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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가 확인돼 회수 명령까지 내려진 수입식품인데, 정작 시중에서 한 봉지도 거둬들이지 못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13일 국정감사 자료로 드러난 수입식품 회수 실태를 숫자 중심으로 짚어 봅니다.

    수입식품 회수 133건, 어떤 자료인가

    누가 어떤 기간을 분석했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병훈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했습니다.

    2023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국내 유통 단계에서 부적합 판정이 나와 회수 대상이 된 수입식품은 모두 133건이었습니다.

    해마다 얼마나 나왔나

    2023년 49건, 2024년 22건이던 회수 건수는 2025년 44건으로 1년 새 두 배가 됐습니다.

    올해는 6월까지 18건이 집계됐습니다.

    원인은 농약이 가장 많았다

    사유별로는 농약 잔류기준 위반이 45건(33.8%)으로 1위였고, 식품첨가물 기준 위반과 허용되지 않은 원료 사용이 각각 16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회수량 0kg, 숫자로 본 회수 실적

    계획의 5분의 1만 돌아왔다

    회수 계획량이 컸던 6개 제품만 놓고 보면 계획 1,816kg 가운데 실제로 돌아온 양은 393.5kg, 회수율 21.7%였습니다.

    나머지 1,422.5kg은 이미 팔리거나 소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봉지도 못 거둔 세 제품

    중국산 숯불구이 닭고기 살꼬치(계획 576kg), 베트남산 포멜로(100kg), 중국산 건능이버섯은 실제 회수량이 0kg이었습니다.

    살꼬치는 미생물 기준, 포멜로는 잔류농약 기준을 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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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복 적발과 사후관리 과제

    같은 업체가 또 걸렸다

    해외 제조업소 두 곳은 각각 4건씩 회수 대상이 됐고, 같은 업소의 건능이버섯과 냉동 리치도 여러 차례 반복 회수됐습니다.

    제조국은 중국 53건, 베트남 31건으로 두 나라가 전체의 63.2%를 차지했습니다.

    강화검사를 통과해도 다시 부적합

    부적합 이력 제품을 다시 들여올 때 하는 정밀검사에서는 6,497건 중 442건이 또 부적합이었습니다.

    연속 5회 정밀검사를 통과한 뒤 다시 적발된 사례도 30건 있었고, 소 의원은 회수와 최종 처리까지 책임지는 사후관리 체계를 주문했습니다.

    정리하면

    수입식품 회수 명령은 133건이었지만 실제 회수 실적은 계획에 크게 못 미쳤고, 3개 제품은 0kg이었습니다.

    통관 이후 유통·회수 단계 관리를 어떻게 보완할지가 남은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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